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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마케팅/ 애널리틱스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와 어도비 애널리틱스(Adobe Analytics) 차이점

안녕하세요,

헤이즐넛입니다.


드디어 블로그를 개설한지 거의 8개월만에 첫 포스팅을 진행하는데요.


과연 어떤 포스팅을 쓰는게 가장 나답고 편하게 쓸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제가 지금 하는 일과 관련해서 쓰면 편하게 쓰지 않을까 해서

첫 주제로 애널리틱스 포스팅을 쓰네요. ㅎㅎ


비록 애널리틱스를 사용한 기간이 너무나도 짧고 국내에 훨씬 잘 다루시는 마케터분들도 계시지만, 제가 지금까지 사용했던 애널리틱스 도구 중 그나마 좀 쓸 줄 아는(?) 구글 애널리틱스(GA)와 어도비 애널리틱스(AA, 옴니추어)에 대해 비교하고자 합니다.




구글 애널리틱스(GA)와 

어도비 애널리틱스(AA)의 비교점




저 같은 경우에 구글 애널리틱스는 약 3년,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약 몇개월 정도밖에 이용하지 않았지만, 제가 두 애널리틱스 도구를 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느껴던 부분은


"구글 애널리틱스는 미리 밑그림이 그려진 색칠공부책이라면,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비록 밑그림부터 그려야 하지만 원하는대로 그릴 수 있는 스케치북"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명심하실 사항은, 구글 애널리틱스 혹은 어도비 애널리틱스 둘 중 하나가 더 뛰어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사실 처음 어도비 애널리틱스를 접했을 때, 저는 이미 GA가 익숙한 상황이라 GA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했으나... 점점 더 어도비 애널리틱스를 공부하면서 어도비 애널릴틱스의 매력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즉, 애널리틱스 도구를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마케터 혹은 개발자 등의 관계자)의 애널리틱스 활용 수준, 지식 및 성향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애널리틱스 도구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물론 국내 순수 애널리틱스 도구들 중에서도 에이스카운터와 같은 뛰어난 도구들도 있으니 원하시는 도구를 선택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01. 애널리틱스 리포트


구글 애널리틱스와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바로 애널리틱스 내 리포트 부분입니다. 


구글 애널리틱스의 경우 기본적으로 크게 실시간(Real-time) 잠재고객(Audience), 획득(Acquisition), 행동(Behavior), 전환(Conversion)의 5가지 섹션의 리포트를 제공합니다. 또한, 각 섹션마다 포함되어 있는 리포트의 수도 다양하기 때문에, 기본 스크립트만 삽입하면 별도의 설정 없이 수 십가지의 리포트를 한 번에 보실 수 있습니다. (단, 이벤트 리포트 및 전환 리포트(전자 상거래 포함) 등 추가로 작업해야 볼 수 있는 리포트도 있긴 합니다.)


이에 반해,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경우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을 하면 다양한 리포트를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인거 같습니다. (저도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초보라..ㅎㅎ)

보통 Site Metrics(사이트 관련 지표)를 기준으로 리포트를 보실 수 있지만, 맞춤 변수(Custom Variable)을 어떻게 설정하시느냐에 따라 추가로 구현할 수 있는 리포트들이 너무나도 무궁무진 합니다. 


특히, 제 입장에서 구글 애널리틱스와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실시간 리포트였는데요. 구글 애널리틱스의 경우, 최소 권한만 가지고 있다면 최근 30분 동안 자사의 웹사이트 혹은 모바일 앱에 들어온 유저의 실시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경우, 특정 관리자 권한을 가진 이용자만이 실시간 리포트를 생성할 수 있지만, 최근 15분/30분/1시간/2시간 이내의 유저 활동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더불어 과거 동기간 데이터와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제 기준에서 과거 동기간 데이터와 실시간 데이터를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애널리틱스 활용 수준이 비교적 낮으시거나, 쉽고 편리하게 리포트를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구글 애널리틱스를, 비록 리포트 종류에 따라 구현 난이도가 다소 높지만 더 깊은 분석을 원하시는 경우 어도비 애널리틱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02. 외부 캠페인 추적


많은 기업들이 애널리틱스 도구를 활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실제로 우리 회사의 매출에 기여하는 마케팅 채널은 무엇인가?"를 파악하기 위함인데요.


구글 애널리틱스 및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외부 캠페인 분석 방식도 너무나도 다릅니다.


구글 애널리틱스의 경우, 기본 추적 스크립트만 추적하고자 하는 모든 페이지에 삽입되어 있다면 외부 캠페인 추적을 위한 코딩 작업은 필요 없습니다. 다만, 광고 랜딩 URL 뒤에 utm_파라미터를 추가함으로써 "A라는 유저가 다음 초기 배너 광고를 통해 우리 사이트에 유입됐다"라는 정보를 서버에 전달하는 형식입니다.


가령, 제가 제 블로그를 홍보하고자 다음 초기 배너 광고를 집행하였고, 광고 유입 페이지는 hazlenut1234.tistory.com/example이었습니다. 이럴 경우, 해당 페이지 주소 뒤에 utm 파라미터를 붙이면


hazlenut1234.tistory.com/example?utm_campaign=tistoryPR&utm_source=daum&utm_medium=display&utm_content=mainpage


이런 형식의 URL이 생성되고, 새로 생성한 URL을 광고에 적용해주시면 됩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utm 파라미터를 활용하시면 캠페인명, 캠페인 소스, 캠페인 매체, 캠페인 콘텐츠 및 키워드 데이터를 GA로 수집, 분석 가능합니다.



단,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경우 외부 캠페인 추적을 하시려면 어도비에서 제공하는 자바스크립트 플러그인을 추가로 설치해주신 다음, 맞춤 변수(custom variable, s.prop으로)를 설정해주셔야 합니다. 그런 다음 classification 기능을 통해 GA의 utm 파라미터 형식 처럼 외부 캠페인의 캠페인명, 소스, 매체, 콘텐츠, 키워드 등을 분류하는 규칙을 세워주시면 됩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경우 cid 혹은 cmpid 파라미터를 통해 캠페인명을 삽입을 해주신 후, 그 하위의 정보들(소스, 매체, 콘텐츠 등)은 보통 -나 _로 구분해서 페이지 URL에 추가해줍니다. 예를 들어,


hazlenut1234.tistory.com/example?cid=tistoryPR_daum_display_mainpage


이런식으로 파라미터를 추가하신 후, classification 기능을 통해 각 언더바(_)를 각각 소스, 매체, 콘텐츠로 구분하는 규칙을 설정해주시면 됩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아직 미숙한 관계로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있으니, 있을 경우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위의 내용만 보면 복잡하게 어도비 애널리틱스를 굳이 왜 쓰지? 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최대 30개의 규칙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즉 Classification 기능을 통해 캠페인 데이터를 최대 30 단계까지 분석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외에 구글 애널리틱스와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차이점은 많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저는 마케팅 사이드다 보니 마케터 입장에서 가장 큰 두 가지의 차이점만 언급했습니다.


더 쓰고 싶지만.. (사실 많이 아는 것도 없고..) 내일 또 출근해야 하니 오늘은 이만 써야겠네요 ㅎㅎ


다음 번엔 더욱 더 유용한 정보를 가지고 오겠습니다 (_ _)